"美 증시 가을조정 이어져도 통신·원자재株 관심 가질만"

신유경 입력 2021. 9. 13. 17:39 수정 2021. 9. 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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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부터는 반등할수도
성장주 비중 60% 유지를"

◆ 서학개미 수익률 경고등 ◆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일 때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와 경기민감주를 분산 투자하거나 경기방어주를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정부가 육성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운용사들의 미국·중국 펀드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 타이거(TIGER)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1개월 수익률(5.66%)이 3개월 수익률(18.59%)을 크게 밑돈다.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커진 중국 펀드도 수익률이 낮다. 중국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차이나그로스 펀드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0.48%다. 3개월 수익률은 -8.5%로 하락 폭이 크다.

전문가들은 올가을에 미국 증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조정 폭이 의외로 클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S&P500지수가 일차적으로 4300선을 밑돌 수 있지만 인프라스트럭처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부채 한도 이슈가 해소되는 4분기부터는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정장에서 기술주와 경기민감주를 함께 들고 가야 한다고 추천했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투자전략본부장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주를 60~70% 가져가되 30~40%는 산업재·원자재 관련주로 가져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통신·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로 시장에 대응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중국 정부의 산업 규제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증시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분석 또한 제기된다.

특히 전기차·2차전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유 본부장도 전체 글로벌 자산 중 15%를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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