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억→195억' 맨유, 린가드 몸값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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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는 이적료를 낼 팀은 없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린가드에 매긴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05억 원). 하지만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자 1200만 파운드(약 195억 원)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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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는 이적료를 낼 팀은 없었다. 결국 맨유가 스스로 몸값을 낮췄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린가드 이적료를 크게 떨어트렸다"라며 "맨유는 내년 여름 린가드를 공짜로 내보내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이적료를 받고 파는 걸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린가드에 매긴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05억 원). 하지만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자 1200만 파운드(약 195억 원)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린가드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자리를 잃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쫓기듯 임대 이적을 갔다.
반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9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스피드와 드리블을 활용해 이선부터 마음껏 돌파했고 정확한 킥력으로 어디서든 골을 넣었다. 팀 동료들을 돕는 빌드업 능력도 발전됐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과 임대 계약이 끝나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에선 여전히 주전이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 등 맨유에서 공격수는 차고 넘친다. 맨유로선 린가드에게 후반 막판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조커 이상의 역할을 주기 힘들다.
주전이 아니라면 린가드가 맨유에 남을 이유는 없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린가드는 맨유와 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웨스트햄이나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으로 간다면 붙박이 공격수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살릴 수 있다.
이에 맨유는 돈을 덜 받더라도 내년 겨울 이적 시장에 린가드를 내놓기로 했다. 자칫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린가드를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선 지난 시즌 린가드의 실력을 가장 가까이서 본 웨스트햄이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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