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태풍 '찬투' 대비 비상대책본부 가동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수협중앙회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본격적으로 북상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진근 대표이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는 종합상황반, 현장대응반, 복구지원반, 금융지원반 등으로 구성됐다.

임준택 수협 회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본부 상황점검 회의에서 "태풍 위험지역 내 출어선을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조치하고 취약시설 점검 등 어업인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39ｍ, 강도는 '강함' 수준이다.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도에는 현재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고 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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