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학 1호 교수' 리대룡 명예교수, 모교 중앙대에 2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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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광고학과 1호 교수이자 '한국 광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대룡 중앙대 명예교수가 평생 모은 20억원을 모교이자 교편을 잡았던 중앙대에 쾌척했다.
중앙대는 리 명예교수가 13일 서울 동작구 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2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38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06년 정년퇴임한 리 명예교수는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내가 유일하게 외롭지 않은 때는 우리 중앙대를 생각할 때"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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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국내 대학 광고학과 1호 교수이자 '한국 광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대룡 중앙대 명예교수가 평생 모은 20억원을 모교이자 교편을 잡았던 중앙대에 쾌척했다.
중앙대는 리 명예교수가 13일 서울 동작구 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2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리 명예교수는 1960년 중앙대 신문학과에 입학해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68년에는 중앙대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나섰다.
리 명예교수는 1974년, 광고홍보학과를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독립학과로 만들어 광고학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이후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광고홍보연구소장, 광고홍보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 활동도 활발했다. 한국광고학회장, 한국언론학회 광고학연구회장, 초대 방송광고심의위원장,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일기획, 금강기획, LG애드 등 광고회의에서 자문교수와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38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06년 정년퇴임한 리 명예교수는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내가 유일하게 외롭지 않은 때는 우리 중앙대를 생각할 때"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광고홍보전문대학원 설립 등 광고홍보학과의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학생 시절 리대룡 교수님이 '최고가 되려면 광고학과로 와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교수님의 노력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광고홍보학과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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