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계속된다' 김준호, 통산 5회 올림피아 진출..한국인 최다 [몬스터짐 프로]

반재민 2021. 9.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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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보디빌딩의 전설, 올해에도 그 전설은 쓰여졌다.

이번 몬스터짐 프로 우승으로 김준호는 10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펼쳐지는 2021 미스터 올림피아에 진출했으며 2015년 첫 진출 이후 통산 5번째 올림피아 진출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림피아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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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보디빌딩의 전설, 올해에도 그 전설은 쓰여졌다. 김준호가 5번째 미스터 올림피아 무대에 나선다.

김준호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의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IFBB 몬스터짐 프로 보디빌딩 212 부문에서 뛰어난 근매스와 세퍼레이션,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몬스터짐 프로 우승으로 김준호는 10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펼쳐지는 2021 미스터 올림피아에 진출했으며 2015년 첫 진출 이후 통산 5번째 올림피아 진출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림피아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1969년생으로 그와 동갑인 덱스터 잭슨이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면서 올림피아에 출전하는 최고령 보디빌더로도 이름을 남길 전망이다.

김준호는 대한민국 보디빌딩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대한민국 보디빌딩을 이끌어온 전설과도 같은 존재다. 1989년 국내 최연소 미스터코리아를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7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과 2016년, 2017년과 2020년 올림피아에 진출해 케빈 레브론 등과 나란히하는 역대 최고령 올림피아 선수라는 금자탑을 세운 김준호는 2021 몬스터짐 프로를 앞두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헬스장이 쉬는 날임에도 혼자 문을 열고 혼자 문을 닫는 수도승 같은 생활이 계속되었지만, 김준호는 보디빌딩에 대한 일념 하나로 지천명이 넘은 나이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벨을 잡았다.

그리고 2021년 몬스터짐 프로에서도 그의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후배인 채성민과 이진호의 도전이 거셌지만, 김준호의 아성을 넘기엔 부족했다.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김준호의 다섯번째 올림피아 도전을 허락했고, 김준호는 인터뷰에서 "올림피아에 한번 나가기도 힘든데 다섯 번이나 나가게 되었으니 이번에는 조금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찬명이 넘은 나임에도 대한민국 보디빌딩을 이끌어나가는 김준호, 그는 이제 범접할 수 없는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진=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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