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를 꺾었다' 이준호, 김민수 이기고 올림피아 직행 [2021 몬스터짐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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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컨퍼런스부터 피트니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몬스터짐 프로 맨즈 피지크 부문, 3번의 비교심사까지 거친 끝에 결정된 최후의 승자는 이준호였다.
이준호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의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IFBB 몬스터짐 프로 맨즈 피지크 부문에서 '타노스' 김민수를 세번의 심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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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컨퍼런스부터 피트니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몬스터짐 프로 맨즈 피지크 부문, 3번의 비교심사까지 거친 끝에 결정된 최후의 승자는 이준호였다.
이준호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의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IFBB 몬스터짐 프로 맨즈 피지크 부문에서 '타노스' 김민수를 세번의 심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이준호는 지난해 김민수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오는 10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펼쳐지는 2021 미스터 올림피아 피지크 부문에 대한민국 대표로서 당당히 설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지난해 이준호에게 있어 몬스터짐 프로는 아픔이었다.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이면서 2위로 올림피아행 티켓을 김민수에게 내줬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후 1년, 이준호는 와신상담의 심정으로 이번 몬스터짐 프로를 준비했다.
지난달 28일에 있었던 몬스터짐 프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이준호는 "그 때는 준비를 완벽하게 하진 못했지만, 이번엔 준비를 완벽하게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피트니스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후 탈의에서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펼쳐진 본 대회에서 이준호와 김민수는 뜨겁게 맞붙었다. 전면의 김민수와 후면의 이준호의 양보없는 혈투가 이어졌고, 심사위원이 무려 세번이나 두 선수를 불러 비교심사를 했을 정도로 누가 이길 지 모르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었다.
결국 등에서 균형미와 프레임을 확실히 가져간 이준호가 더욱 높은 점수를 얻으며 올림피아 직행 티켓을 따냈고, 이준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준호는 경기 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영광을 돌렸다.
사진=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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