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리도 퇴직하고 준비한다더니"..수시 5명 모집에 3332명 몰렸다
14년만에 부활한 약대 학부
지원 몰려 논술전형 수백대1
서울대 수시경쟁률 6.25대1
전년도 5.63대1보다 높아져
고3 늘고 정시모집 확대 영향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선발 인원 2393명에 지원자가 1만4965명 몰리며 정원 외 선발을 포함한 입학 경쟁률은 6.25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5.63대1보다 높다.
정원 내 수시모집 경쟁률은 6.23대1로 지난해 5.68대1보다 올랐다. 1592명을 뽑는 정원 내 일반전형에 1만1751명, 681명을 뽑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 240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각각 7.38대1, 3.53대1을 기록했다. 정원 외 선발의 경우 120명 모집에 811명(6.76대1)이 지원했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일반전형 6.85대1 △지역균형전형 3.06대1 △정원 외 전형 4.85대1이었다.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에서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의예과 11.74대1 △약학계열 6.88대1 △컴퓨터공학부 7.04대1 △경영대 5.56대1 △정치외교학부 8.81대1 등으로 집계됐다.
고려대는 수시모집 인원 2493명에 3만6536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14.6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려대 수시모집에선 선발 인원 3418명에 3만2600명(9.54대1)이 지원했다. 고려대는 올해 수시 선발 인원을 지난해 대비 27% 줄였지만 지원자는 되레 늘었다.
연세대는 이번 수시에서 2077명 모집에 3만40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4.64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8.06대1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결과다.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한 대학별 경쟁률은 △경희대 22.92대1 △서강대 28.84대1 △성균관대 24.31대1 △한양대 25.67대1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 대학 7개교의 전체 수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 16.1대1에서 올해 18.67대1로 높아졌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7개 대학의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1만5015명으로, 지난해(1만7793명)에 비해 2778명(15.6%) 줄었다. 이들 대학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정시 선발을 늘리면서 수시 선발 인원을 줄였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7개교를 포함한 전체 서울 소재 대학은 올해 수시 선발 인원을 전년 대비 4145명 줄였고, 경기·인천 대학은 1170명 줄였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249명 늘렸다. 이번 수시에선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경쟁률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을 모집하는 약학대에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집중되며 논술전형 경쟁률이 세 자릿수로 치솟았다. 성균관대 약대의 경우 선발 인원이 5명인 논술전형에 3332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666.4대1로 집계됐다. 연세대 약학과는 5명을 뽑는 논술전형에 지원자가 736명 몰리며 경쟁률 147.2대1로 마감됐다. 선발 인원이 6명인 동국대 약학과 논술전형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66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44.33대1을 기록했다. 중앙대 약학부 논술전형은 20명 모집에 2262명(오후 5시 기준)이 지원해 경쟁률은 113.1대1로 집계됐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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