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신약·백신유통사 인수

김병호 2021. 9.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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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유상증자 참여

에이치엘비(HLB)그룹이 지트리비앤티 인수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지트리비앤티는 4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해당 증자에는 에이치엘비, 넥스트사이언스,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셀,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등 그룹사 6개 법인이 참여한다. 사실상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이 지트리비앤티를 인수하는 것이다.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에이치엘비 측 추천 임원이 선임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미국 자회사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에 대한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백신 유통사 와이에스팜을 2018년 합병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에이치엘비그룹은 넥스트사이언스 주도로 지트리비앤티 인수를 추진한다. 지트리비앤티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각종 신약 개발에 대해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들과도 협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종원 넥스트사이언스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신약 개발 등 공통점이 많아 시너지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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