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늘어나면 내 일자리 사라지는 것 아닌가?"..정의선 답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시연
안전성 최우선 로봇개발 포부
그는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 앞에서 로봇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사말을 건넸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 등에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건 결국 우리와 후손을 포함한 모든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며 "로보틱스는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인 만큼 앞으로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차근차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로봇이 대체하게 될 것이며 그 로봇을 유지·정비하는 데 많은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일자리 감소가 크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개발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해 관련 기술 역량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고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특히 정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에 개인 지분 20%를 투자할 정도로 로봇에 관심이 많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대표 제품인 4족 보행 로봇개 '스팟'이 시연되기도 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은 "로봇산업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발전시켜야 하는데 이는 자동차산업과도 유사하다"며 "자동차를 개발하며 쌓은 현대차그룹 역량이 로봇 기획, 제작, 운영에도 그대로 녹아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국회의원 57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회 모빌리티 포럼은 국내 관련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권성동·이원욱 의원 외에도 홍성국 민주당 의원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해 연구책임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英 등 15개국 창업가 한자리에…`트라이 에브리싱` 유튜브서 만나요
- 정의선 "로봇개발 목적은 사람…고용 줄지않을것"
- LG이노텍, 희토류 中의존 줄이고…신기술로 日 넘는다
- SKC, 동박 6공장 조기완공…2025년 세계 1위 도약 목표
- 한국동서발전, 고비즈코리아에 온라인 수출플랫폼 구축…"중소기업 수출 지원"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