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원자력 발전 이용 찬성"..60세 이상 찬성 비율 가장 높아

고재원 기자 2021. 9. 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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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원자력 발전 이용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서 723명이 원자력이 안전하다고 인식한다고 답했으며 699명이 원자력 발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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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자력학회 설문조사 발표..60세 이상·20대·50대순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전경. 왼쪽에서 세 번째가 3호기다. 위키피디어 제공

국민 10명 중 7명이 원자력 발전 이용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서 723명이 원자력이 안전하다고 인식한다고 답했으며 699명이 원자력 발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설문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만 18세 이상만 조사에 포함됐다. 18~29세 173명, 30대 152명, 40대 187명, 60대 이상 29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1000명에게 ‘한국에서 전기 생산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721명이 ‘찬성’ 242명이 ‘반대’라고 답했다. 60세 이상의 찬성 비율이 82.4%로 가장 높았다. 18~29세의 76%, 50~59세 72.4%, 30~39세 64.0%, 40~49세 58.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원자력발전은 한국 전기생산의 25~30%를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전기생산 비중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는 답이 35.9%로 나타났다.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가 34.0%,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는 28.1%로 조사됐다. 

원자력학회는 “최근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까지 탈원전 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원전을 폐쇄해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6~7%로 대폭 축소한다는 시나리오를 발표했다”며 “이는 원자력 비중의 유지 또는 확대를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의 뜻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기에 탄소중립위원회의 편향적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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