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공장, 中企 지원효과 톡톡
삼성이 임직원들을 위해 개설한 명절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중소 식품업체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삼성 측이 13일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더 이상 '명절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도 삼성의 지원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기업 수와 매출은 2019년 33곳 4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36곳 20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추석부터는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설과 추석을 합쳐 84개 기업이 참여해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이 2015년 시작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도 효과를 내고 있다. 황태를 가공하는 강원도 인제군 '으뜸올푸드'의 임직원 14명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증장애인과 사회복지사들이 운영하는 이 업체는 2018년 삼성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황태를 눌러서 펴는 '타발 작업'을 자동화하는 동시에 몸이 불편한 직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작업 동선을 최적화했다. 1억원도 안 되던 매출은 올해 2억50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주시의 김 부각 생산업체 '부각마을' 역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삼성 직거래장터를 통해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 2015년 부부가 창업한 이 업체는 삼성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혁신 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11% 끌어올렸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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