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병기, 승려 동원 '김기현 비판' 기자회견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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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공격하기 위해 스님에게 기자회견 등을 사주한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 등에는 송 전 부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상반기 A 스님에게 길천산업단지 특혜분양과 환경파괴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라고 종용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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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공격하기 위해 스님에게 기자회견 등을 사주한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송 전 부시장과 정몽주 전 울산시 정무특보 등에 대한 재판에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메시지 등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 등에는 송 전 부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상반기 A 스님에게 길천산업단지 특혜분양과 환경파괴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라고 종용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A 스님은 환경오염 관련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피고인은 길천산업단지에 별다른 비리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도 무조건 기자회견을 열게 했다"면서 "기자회견 방법 등을 알려주며 A 스님을 동원해 활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스님은 실제 지방선거 이틀 전 울산시청에서 길천산업단지 특혜분양과 환경파괴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당시 여당 후보였던 송철호 울산시장이 경쟁 상대인 김기현 당시 시장에게 승리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시장과 송 전 부시장 등은 2018년 청와대가 송 시장의 지방선거 당선을 돕기 위해 각종 불법 등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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