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수색 나흘째 20대 해경..가족들 현장서 구조소식 애타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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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청도 경비함정서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실종된 A순경(27)의 가족들은 A순경 실종 하루 뒤인 지난 11일 A순경이 탑승한 경비함정 518함에 올라 사고 현장을 확인했다.
A순경은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인근 해상에서 500톤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당직근무를 하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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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에 무게.."당시 조류 등 미뤄 월북 가능성 없다"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소청도 경비함정서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실종된 A순경(27)의 가족들은 A순경 실종 하루 뒤인 지난 11일 A순경이 탑승한 경비함정 518함에 올라 사고 현장을 확인했다.
가족은 이날 해경의 안내에 따라 A순경이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를 확인했다. 가족들은 13일에는 해경의 도움을 받아 사고 현장에서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해경은 A순경의 실종 원인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A순경은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인근 해상에서 500톤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당직근무를 하다 실종됐다.
기관실에서 근무를 한 A순경은 동료에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 A순경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곳은 함선 중앙에 위치한 화장실과는 떨어진 함미 부근이다.
해경은 실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월북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순경 실종 당시 조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고 있었고, 실종 지점이 북한과 멀리 떨어져 있어 월북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해경은 A순경이 담배를 자주 피웠다는 동료 진술을 통해 그가 화장실을 다녀온 뒤 담배를 피우러 함미 부근에 이동했다가 실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A순경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해경은 이날 표류예측시스템에 따라 A순경이 실종된 지점에서 가로 47km, 세로29km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또 함선 24척(해경 13, 해군 6, 관공선 5), 항공기 8대(해경 3, 군 5)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A순경을 찾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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