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돌봄공백 경험 10명 중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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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부모 10명 중 5명은 자녀의 돌봄 공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돌봄 공백이 생겼을 때, '아무것도 대처하지 못함'에 응답한 비율은 미취학영유아(32.1%)를 양육 중인 워킹맘 집단이 초등 저학년(4.7%)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맘 보다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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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부모 10명 중 5명은 자녀의 돌봄 공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코로나19와 워킹맘의 양육실태’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만 9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맘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평균 자녀 수는 1.64명, 가구원 수는 3.74명이었다. 97.2%는 유배우자이며 2.8%는 이혼과 사별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상태였다. 미취학영유아를 양육 중인 경우는 64.4%,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양육은 35.6%이었다.
워킹맘의 직종분포는 관리 및 사무직 60.5%, 전문·경영직 17.5%, 서비스·판매직 12.8%, 기술·기능직 4.5%, 단순·노무직 1.9%, 자영업 1.0%, 기타 1.8% 순이었다.
이 중 ‘전문·경영직’의 경우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저히 줄어든 분포(20대 20.0%→40대 이상 11.0%)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판매직’은 30대(12.8%)에 비해 20대(17.1%)와 40대 이상(22.5%)에서 높은 분포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 상황으로 워킹맘의 10.3%와 배우자의 10.9%가 직장변동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제 근무는 75.8%로 재작년 82.2%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시간제 또는 전일제와 시간제 혼합형 근무는 늘었다. 워킹맘의 배우자 또한 비슷한 근무방식 변동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돌봄 공백이 생겼을 때, ‘아무것도 대처하지 못함’에 응답한 비율은 미취학영유아(32.1%)를 양육 중인 워킹맘 집단이 초등 저학년(4.7%)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맘 보다 월등히 높았다.
코로나 상황 장기화에 따라 워킹맘이 양육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1순위로는 영유아자녀 양육 시 ‘유연근무제 활용(31.8%)’을, 초등 저학년자녀 양육 시 ‘초등학교 정상등교(36.0%)’를 언급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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