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마라맛→관능미 변신..'데자뷰'로 글로벌 존재감 굳히기 [종합]

지민경 2021. 9. 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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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에이티즈가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에이티즈는 1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3월 발매한 'ZERO : FEVER Part.2' 이후 6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에이티즈는 더블 타이틀곡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과 ‘데자뷰(Déjà Vu)’으로 더욱더 깊어진 상반된 매력을 담은 두 콘셉트를 보여줄 예정.

멤버들은 "앨범이 나오기 전에 설렘도 있지만 긴장과 걱정도 많이 하게 됐다. 공식적으로는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이기 때문에 그동안 색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끼리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습하면서 신경 썼다"며 "에이티즈에게는 스펙트럼이 존재하지 않는구나 라는 말이 듣고 싶었는데 들을 자신도 있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의 이번 신보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는 모두에게 느닷없이 찾아오는 청춘의 열병을 담은 ‘피버’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전작에서 붉은빛의 뜨거운 불꽃을 피웠던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푸른빛 청춘을 이야기 한다.

멤버들은 전작과의 차별점을 묻자 "기존의 세계관의 스토리텔링은 이어지고 있지만 각 앨범마다 담긴 메시지가 다른데 이번 앨범은 불행했던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행복에 대한 것들을 풀어낸 앨범"이라며 "그동안 '마라맛' 강렬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저희의 해보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많이 성장했다는 반응을 받고 싶고, 저희만의 뚜렷한 존재감을 굳히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의 데뷔 캐치 프레이즈 ‘Will you join us?’의 연장선상인 ‘ATEEZ NEXT SO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더블 타이틀곡 중 활동곡을 직접 팬들의 투표로 선정해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국내외 셀럽들까지 투표에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가운데, 치열한 접전 끝에 활동곡으로 ‘데자뷰(Déjà Vu)’가 선정됐다.

‘데자뷰(Déjà Vu)’가 투표에서 이긴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민기는 "절제된 섹시, 성숙함을 넘어서 관능적인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저희가 해보지 않았던 것이고 팬분들이 그동안 보고싶어 하던 분위기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고, 종호는 "에이티즈 세계관 콘셉트가 해적인 만큼 누구나 우리 배에 승선할 수 있다의 연장선으로 매년 진행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과 우리들만의 항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활동곡으로 선정된 타이틀곡 ‘Deja vu’는 다양한 타악기들로 이루어진 리듬위에 신서사이저가 탑라인과 리듬파트를 유기적으로 교차해가며 우아한 그루브를 만들어 내는 컨템퍼러리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알 수 없는 강력한 대상에 대한 이끌림, 혼란스러움에도 멈출 수 없는 갈증, 갈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Eternal Sunshine’은 청량한 멜로디와 그에 대비되는 펑키한 베이스라인의 조화로 완성된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찰나와 같은 청춘에 대한 영원한 소망을 이야기한다.

'킹덤' 후 처음으로 컴백하는 에이티즈는 "'킹덤'을 하는 동안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서 여유나 디테일들을 많이 배웠다. 치열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멤버들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 멤버들 스펙트럼이 넓어지다보니까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모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더욱 더 폭넓은 표현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저희는 독보적인 컨셉과 탄탄한 세계관을 무대에서 녹였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만의 아이덴티티가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티즈는 그동안 다양한 무대를 통해 매번 탄탄한 무대 구성과 라이브 실력으로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를 입증하며 최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수 7억 회 돌파 등 ‘차세대 K팝 주자’로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바. 이에 대해 홍중은 "열정적으로 임하는 저희의 에너지나 현장감이 보시는 분들께 전해지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알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도 신경써서 준비를 하니까 그런 부분들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 않나 싶다"며 "이런 기록이나 수치들 보면 너무 영광인 것 같다. 늘 저희에게 사랑을 보내주신는 분들이 계신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게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홍중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만족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앨범이 되는 것이다. 결과에 있어서 욕심이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앞으로 활동 하면서 음악방송이나 좋은 소식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에이티즈는 이번에도 에이티즈다, 역시 잘했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K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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