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블랙위도우'도 넘나..세계 극장가 놀란 흥행파워

김현록 기자 2021. 9.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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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전세계 극장가를 놀라게 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즈니-마블의 새 히어로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개봉이후 2주 연속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전세계에서 2억5760만 달러(약 3026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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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블 히어로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전세계 극장가를 놀라게 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즈니-마블의 새 히어로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개봉이후 2주 연속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전세계에서 2억5760만 달러(약 3026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샹치와 텐 링스의 전설'은 개봉 2주차인 지난 10~12일 주말 3일간 북미에서만 3570만 달러(약 419억 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북미 누적 수입은 1억4560만 달러(약 1710억 원)를 기록했다.

누적 수입은 북미를 제외한 인터내셔널 박스오피스의 2주차 드롭률이 34%에 불과해 장기 흥행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더욱이 글로벌 영화시장에서는 9월 마지막 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듄',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노 타임 투 다이' 전까지 이렇다할 대형 경쟁작도 없다. 아직 개봉이 불확실한 중국 시장이 빠진 결과라는 점도 놀라움을 더한다.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연출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물이다. 마블 최초의 동앙인 히어로의 탄생기로 주목받았다.

낯선 동양인 히어로를 앞세워 무협과 판타지의 세계를 MCU에 끌어들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개봉 전 마블 히어로물 최초의 '쪽박' '폭망'이 될 것이라는 일부 부정적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개봉 첫 주 전망을 크게 웃도는 9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흥행 중이다.

이미 올해 개봉작 박스오피스(북미 기준) 4위에 오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1위 '블랙 위도우'(1억8300만 달러), 2위 '분노의 질주9:더 얼티메이트'(1억720만 달러), 3위 '콰이어트 플레이스2'(1억6000만 달러)를 넘어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드라마틱한 가족 서사, 성룡영화를 연상시키는 도심 액션과 정통 무협물을 연상시키는 후반부 재미를 동시에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액션신 등으로 세계 관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경을 넘어 사랑받고 있는 중화권의 명배우 양조위의 압도적인 존재감 또한 빼놓을 수 없다.여기에 새우깡을 먹다 캐스팅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가수 태양의 '눈, 코, 입'을 무반주로 열창하며 한국 팬들에게 다가온 시무 리우 또한 친숙한 면모, 반전의 액션으로 어필 중이다.

마블 히어로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한국에서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이 122만 명을 넘겼다.

특히 북미와 1640만 달러를 벌어들인 영국에 이어 한국이 1070만 달러로 3위 흥행국가로 기록됐다.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임을 감안하면 더욱 눈길을 끄는 성적이다. 프랑스가 750만 달러, 러시아가 610만 달러, 일본이 55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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