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 HMM 지분 단계적 매각방침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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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원론적 차원이지만 HMM 지분의 단계적 매각 방침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13일 취임 4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별도로 진행 중인 사항은 없다"면서 "앞으로 원할한 M&A(인수합병)을 위해 HMM 보유지분의 단계적 매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단계적 지분 매각을 통해 HMM 몸집을 줄이는 방안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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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가격 인하 논란, 법적문제 없다"
이 회장은 13일 취임 4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별도로 진행 중인 사항은 없다”면서 “앞으로 원할한 M&A(인수합병)을 위해 HMM 보유지분의 단계적 매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HMM 지분 24.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는 “보유지분을 조금씩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해 지분의 단계적 매각방침을 시사했다. 단계적 지분 매각을 통해 HMM 몸집을 줄이는 방안으로 해석된다. 다만 “매각은 정부의 정책적 고려와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결정해야 한다. 독자적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HMM의 경우 산은 외에 신용보증기금(7.11%)과 해양진흥공사(3.44%) 등이 주요 주주다.
HMM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올 들어 1·2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내고 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특수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내후년이 되면 이익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올해 수익이 생기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그 자금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어느 정도 목적이 달성되면 HMM을 더 이상 갖고 있지 않겠다고 했다.
최근 대우건설 매각가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선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산은 산하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본입찰 때 중흥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2조3000억원의 인수가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다음달 재입찰에서 중흥건설 인수조건 조정을 받아들여 2000억원이 낮은 2조1000억원의 가격을 수용해 배임 논란에 휩싸였다. 산은은 이 문제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였다.
그는 “지금도 공정하고 투명하다고 생각하지만 필요하다면 더 투명하고 공정한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법률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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