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세 대출 쥐어짤 수밖에..다주택자 강력 관리"

김진욱 2021. 9. 13.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올해 하반기 전세 대출은 스퀴즈(squeeze·쥐어짜다)할 수밖에 없다. 다주택자 (대출이)거나, 투기 의심 대출은 강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전세 등 가계 대출을 어떻게 관리할지 시장의 관심의 크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기자 간담회 개최…취재진 질의 답변
"상반기 지나치게 많은 금액 집행돼"
"실수요자 피해 없이 맞춤 대책 마련"
추석 후 한은 총재 등 만나 논의키로

[서울=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올해 하반기 전세 대출은 스퀴즈(squeeze·쥐어짜다)할 수밖에 없다. 다주택자 (대출이)거나, 투기 의심 대출은 강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전세 등 가계 대출을 어떻게 관리할지 시장의 관심의 크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전세 대출, 주택 공급, 코로나19 상생 국민 지원금 등 현안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기자실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1년간 (은행이 내줄) 대출 공급 물량을 설정하는데, 상반기에 지나치게 많은 금액이 집행됐다. 연간 목표치를 관리하려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실수요자 몫이 크다. 생각보다 더 큰 것 같다. 실수요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맞춤형 대책을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실수요자 대출에 지나치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대출 관리) 방안을 만들고 있고, 금융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다.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조금 더 논의해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대출 규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금융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창구 지도가 중요한데, 현장에서 실수요자인지 아닌지를 잘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나 지원 방안 등 (필요한 것)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추석 명절이 지난 뒤 고승범 금융위 위원장·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을 만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전세 대출 관리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