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대우건설 매각, 법률적으로 문제없어"

최홍 2021. 9.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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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추진한 대우건설 매각 관련해 "법률적으로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3일 취임 4주년 출입기자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KDBI의 대우건설 매각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우건설 매각 절차의 권한을 KDBI가 하도록 위임했다"며 "지금도 충분히 투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매각 절차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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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각절차 충분히 투명하다고 생각"
"필요시 공정·투명성 높이는 방안 고려"

[서울=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9월 13일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자료=산업은행 제공) 2021.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추진한 대우건설 매각 관련해 "법률적으로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3일 취임 4주년 출입기자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KDBI의 대우건설 매각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우건설 매각 절차의 권한을 KDBI가 하도록 위임했다"며 "지금도 충분히 투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매각 절차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은 대우건설 매각 절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말씀을 못드린다"며 "다만 지금 보고 받은 바에 의하면 대우건설 매각 절차는 법률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DBI(대우건설 최대주주)가 대우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최종 선정했지만, 일각에서는 졸속 매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KDBI가 지난 6월 25일 본입찰을 마감한 뒤, 지난달 2일 다시 재입찰을 진행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당시 본입찰에서는 중흥건설 측이 2조3000억원을, 경쟁사인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이 1조8000억원을 써냈다. 하지만 중흥건설이 인수 조건 조정을 요청했고 KDBI가 이를 수용해, 결국 중흥건설이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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