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담은 앨범" 에이티즈, '데자뷰'로 증명할 한계없는 스펙트럼[종합]

정하은 2021. 9.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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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에이티즈(ATEEZ)의 무한한 음악 스펙트럼을 담은 앨범으로 또 한번 도약을 예고했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13일 오후 미니 7집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를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홍중은 “컴백을 앞두고 설레고 긴장이 돼서 잠을 못잤다. 기분좋은 설렘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전엔 컴백하면 설레기만 했는데, 최근에 활동도 많이 하고 앨범을 계속 내다보니 팀 색깔과 방향에 대해 저희끼리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설렘도 있지만 긴장과 걱정도 많아지는 거 같다”고 부담감도 털어놨다.

산은 “에이티즈에게는 스펙트럼이 존재하지 않는구나하는 말을 듣고 싶어 노력했고, 자신있다. 팬분들과 만날 생각하니 신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민기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많이 녹아있는 앨범이다. 저희의 성장을 느끼실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모두에게 느닷없이 찾아오는 청춘의 열병과 혼란의 시기를 풀어낸 ‘피버’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다. 그만큼 더욱더 깊어진 에이티즈의 매력을 담아냈다. 홍중은 “지난 ‘불놀이야’로 붉은 빛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푸른 빛의 청춘을 보여드리려 했다”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여상은 “180도 다른 콘셉트를 통해 에이티즈의 상반된 매력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윤호는 “기존엔 에이티즈가 ‘마라맛’이란 강한 느낌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콘셉트는 기존에 해보지 않은 모습을 많이 담았다”고 기존과 차별점을 밝혔다.

타이틀곡 ‘데자뷰(Deja Vu)’는 다양한 타악기들로 이루어진 리듬 위에 신서사이저가 탑라인과 리듬파트를 유기적으로 교차해가며 우아한 그루브를 만들어 내는 컨템퍼러리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알 수 없는 강력한 대상에 대한 이끌림, 혼란스러움에도 멈출 수 없는 갈증, 갈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민기는 “곡을 듣다보면 한 편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긴장감이 든다. 중독적인 멜로디가 귀에 맴돌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블 타이틀곡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에는 에이티즈의 또 다른 청량감이 담겨있다. 청량한 멜로디와 그에 대비되는 펑키한 베이스라인의 조화로 완성된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이터널 선샤인’과 ‘데자뷰’를 포함한 총 6곡이 수록되어 에이티즈의 다채로운 음악적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 3위 차지 후 첫 컴백이란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여상은 “‘킹덤’을 통해 선배님들의 여유와 디테일을 많이 배웠다. 치열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에이티즈 모든 멤버들이 한층 더 성장한 거 같다. 멤버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다보니 이번 앨범에 모든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하며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우영은 “독보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세계관을 선보이면서 저희만의 아이덴티티가 더욱 확고해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 컴백 전부터 앨범 선주문량 81만 장을 돌파하며 에이티즈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는 지난 3월 발매했던 전작 ‘제로 : 피버 파트 2(ZERO : FEVER Part.2)’의 선주문량인 35만 장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승세 흐름을 타고 또 한번 글로벌 성장세에 활력을 더할지 주목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홍중은 “반년만의 컴백인데, 제일 중요한 건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같이 즐기는거라 생각한다”며 “결과에 있어 욕심이 안난다면 거짓말이다. 음악방송 등을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 또 ‘에이티즈는 역시 에이티즈다’라는 평을 듣는 활동이었음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산은 “해보지 않았던 시도를 해서 ‘많이 성장했다’는 반응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 김종국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에이티즈는 또 호흡을 맞추고 싶은 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종호는 컬래버 하고 싶은 뮤지션으로는 아이유, 해외 뮤지션으로는 브루노 마스를 꼽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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