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대외경제 굉장히 안정적..계란·쌀 외 물가도 안정세"

김혜지 기자 2021. 9.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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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자산가격 조정이나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 등 리스크 요인이 있다"면서 "이에 대해 적기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자산가격 조정, 회복속도 격차, 자금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하면 리스크 요인은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적기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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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지난 4일 재임 1000일 맞아..기자실 방문
"계란·쌀값 중심 물가대응..나머지 품목 하향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8.31/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자산가격 조정이나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 등 리스크 요인이 있다"면서 "이에 대해 적기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로 재임 1000일을 맞은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출입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Δ최근 경제정책 Δ물가·부동산 등 민생현안 Δ대외동향 등 주제에 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중 대외 부문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가 100년 만에 온 글로벌 팬데믹으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그러한 위기 시기에) 국제 금융 변동성이 굉장히 높은 게 일반 추세였다"면서 "(하지만) 2년 정도 지나오면서 국제 금융 파트, 환율, 외국인 투자 등 대외 변동성은 적고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신용등급이 여러나라 120개국에서 떨어졌는데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변동 없었다"라며 "신용 수준도 굉장히 높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bp(1bp=0.01%포인트) 이하로 내려간 적이 한 번 정도 있었나 싶고, 최근 17~18bp로 굉장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어렵고 타격도 있고 하지만 대외 부문에 있어서는 과거 위기와 비교해서는 굉장히 안정적"이라며 "정부의 관리 노력보다는 한국 경제에 대한 크레딧(신용)이 작동된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자산가격 조정, 회복속도 격차, 자금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하면 리스크 요인은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적기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관해서는 "디지털세, 탄소국경세 등에 관해 많은 논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달 하순에는 G20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또 10월5~6일은 OECD 각료회의가 개최되는 등 다음 달에는 국제다자회의가 여럿 예고된 상태다.

홍 부총리는 추석 명절을 1주 앞두고 물가 안정도 강조했다.

그는 "계란 가격 안정화와 쌀값 안정이라는 두 품목에 대해서는 각별한 인식을 갖고 대응하겠다. 두 품목에 집중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최근 가격이 올랐던 쌀은 지난 10일 기준 8월 말 대비 3.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로는 13.6% 오른 가격이다. 계란은 8월 말 대비 3.3% 떨어졌고, 작년 대비론 15% 정도 올랐다.

반면 쌀과 계란을 제외한 물가는 "상대적으로 대부분 안정됐고,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가격 하향이 정부가 16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16대 성수품과 쌀 포함 17개 품목 중 14개 품목은 8월 말 대비 가격이 하락했고, 작년 말 대비해서도 대부분 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추·물오징어·마른멸치를 비롯한 몇몇 품목은 물론 8월 말보다 조금 올라갔는데,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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