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절제 섹시 넘어 '관능'으로 던진 승부수 [종합]

홍혜민 2021. 9.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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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는 13일 오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KQ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이티즈가 관능적인 매력으로 또 한 번의 변신에 나선다.

에이티즈는 13일 오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제로 : 피버 파트 3'는 모두에게 느닷없이 찾아오는 청춘의 열병과 혼란의 시기를 풀어낸 '피버'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로, 한층 깊어진 에이티즈의 매력을 담았다.


"이번 앨범, 자신 있다"

앞서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에 출연했던 에이티즈는 이날 6개월 만의 반가운 컴백을 알렸다.

이날 홍중은 "최근 컴백을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돼서 잠이 잘 안오더라. 기분좋은 설렘 속 밤을 새웠다"라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상은 "6개월 만의 컴백이라 빨리 컴백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준비 과정이 힘들기보다는 설렜다. 저희의 컴백을 기대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 만큼 더 힘을 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고, 산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에이티즈에게는 스펙트럼이 존재하지 않는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었고,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신감이 있다. 이렇게 첫 무대를 선보이게 돼서 매우 신난다"라는 말로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종호 역시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부끄럽지 않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이며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멤버들은 "기존의 세계관 속에서 스토리텔링이 이어지고 있지만, 불행했던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깨닫지 못했던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일상들에 대한 것들을 풀어낸 앨범"이라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지 않나 싶다"라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데자뷰', 절제된 섹시 넘은 관능적 매력 담았다"

데뷔 후 꾸준히 'ATEEZ NEXT SONG'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타이틀 곡(활동 곡)을 정하는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던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 역시 더블 타이틀 곡 중 팬들의 투표로 활동 곡을 결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의 투표로 선택된 이번 앨범 활동 곡은 '데자뷰(Déjà Vu)'다. '데자뷰'는 다양한 타악기들로 이루어진 리듬위에 신서사이저가 탑라인과 리듬파트를 유기적으로 교차하며 우아한 그루브를 만들어 내는 컨템퍼러리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데자뷰'가 절제된 섹시함을 담은 곡이라면, 또 다른 더블 타이틀 곡 'Eternal Sunshine'은 청량한 멜로디와 그에 대비되는 펑키한 베이스라인의 조화로 완성된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에이티즈는 이번 곡을 통해 찰나와 같은 청춘에 대한 영원한 소망을 이야기한다.

멤버들은 '데자뷰'가 활동 곡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절제된 섹시를 넘어서 관능적인 모습까지 보여드린다는 점이 에이티즈의 새 시도이자 그동안 팬분들이 보고싶어 하셨던 매력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무장한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컴백 성과, 욕심 없다면 거짓말"

'제로 : 피버 파트 3'는 정식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 81만 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는 전작의 선주문량인 35만 장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가파른 에이티즈의 성장을 증명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4세대 아이돌로서 굵직한 성과들을 남기고 있는 에이티즈가 꼽는 자신들의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멤버들은 "늘 이런 수치를 보면 너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라며 "저희가 무대에서 보여드리는 현장감이나 에너지가 보시는 분들께 전해진 덕분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리는 게 저희가 보답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앨범으로 에이티즈가 이루고 싶은 목표에도 시선이 쏠렸다.

이에 대해 홍중은 "지난 앨범 발매 이후 반년 만의 컴백이다. 매 앨범 컴백 때 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만족하고 같이 즐겨주실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것"이라며 "결과에 있어서 욕심이 안 난다면 솔직히 거짓말일 것 같다. 앞으로 함께 활동을 하면서 좋은 소식들을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저희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에이티니 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신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감사한 일일 것 같다. '역시 에이티즈' '에이티즈는 에이티즈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이날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 3' 발매한 뒤 오후 8시 유니버스를 통한 무료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통해 활동곡 '데자뷰'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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