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국방장관 회의.."인도·태평양 공통목표 실현 재확인"

박재우 기자 2021. 9.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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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 피터 더튼 국방장관과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서 장관도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뜻을 모은 후 최초로 개최된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13년 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5차를 맞는 오늘 회의에서 안정적인 역내 안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 호주가 함께 어떻게 협력해나갈지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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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수교 60주년, 양국 협력"..서욱 "역내 안보환경 조성"
호주 외교 "인태 목표실현 재확인 이정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에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 피터 더튼 국방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9.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 피터 더튼 국방장관과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는 한·호주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호주의 두 장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을 방문했다.

먼저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회의장에서 "올해는 양국이 외교관계를 맺은지 60년 되는 뜻깊은 해에 두 장관님을 서울에서 맞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 장관을 환영했다.

그는 "한국과 호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국가로서 호주의 한국전쟁 참전을 유대로 맺어진 바탕으로 1961년 수교 이래 역내 평화와 번영 위한 최적의 협력파트너로 우의를 쌓아왔다"면서 "양국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믹타(MICTA) 등 다양한 협의체에서 공동의 기본 가치와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양자 차원은 물론 지역 및 국제무대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과 함께 국제정세 불확실성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 호주와 같은 중견국 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이 2+2 장관회의 개최하는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회의에서 두 분 장관과 유익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에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을 안내하고 있다. 2021.9.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 장관도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뜻을 모은 후 최초로 개최된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13년 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5차를 맞는 오늘 회의에서 안정적인 역내 안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 호주가 함께 어떻게 협력해나갈지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페인 장관은 "지난 60년 동안 우리의 관계는 발전해 왔다"면서 "우리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규칙과 규범에 헌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호주와 한국간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이정표"라며 "이번 2+2 회담은 호주와 한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지원하는 협력 의제를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튼 장관도 "올해는 호주 한국 관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매우 중요한 해"라며 "가평전투가 있은 지 거의 70년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지역 전략 과제 강화는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오늘 교환과 논의 과정에서 관계에 대한 우정의 증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한 시간 반 가량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한 뒤 회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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