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큰둥했던 무리뉴, 1000번째 경기 이기자 포효.."평생 기억하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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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특별하지 않겠는가".
AS 로마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수올라 칼초에게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엘 샤라위의 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치른 1000번째 경기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사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1000번째 경기가 어떻게 특별하지 않겠는가"라면서 "나 스스로를 속인다고 혼났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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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어떻게 특별하지 않겠는가".
AS 로마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수올라 칼초에게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엘 샤라위의 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로마는 3연승을 다릴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9득점 - 2실점으로 팀 밸런스 역시 인상적인 퍼포먼스다.
이날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치른 1000번째 경기였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서 "내 개인적인 기록은 아무 의미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막판 엘 샤라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자 무리뉴 감독은 터치라인을 전력 질주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과거 포르투 시절 '젊은' 무리뉴가 보여준 열정과도 흡사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사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1000번째 경기가 어떻게 특별하지 않겠는가"라면서 "나 스스로를 속인다고 혼났다"라고 털어놨다.
무리뉴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내내 특별한 경기가 아니라고 내 자신을 속였다. 그래도 내 평생 이날을 기억하고 싶었다.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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