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에 제주 비바람..한라산 최고 79mm 강수

전지혜 2021. 9.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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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간접영향으로 제주에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면서 유관기관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9m인 강한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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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엔 호우·강풍주의보, 해상엔 풍랑특보
도, 취약시설·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 활동 강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태풍 '찬투' 간접영향으로 제주에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면서 유관기관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태풍 북상에 거세지는 파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3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시 법환 앞바다에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2021.9.13 jihopark@yna.co.kr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9m인 강한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에는 현재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6.9㎜, 서귀포 32㎜, 성산 13.8㎜, 고산 6.8㎜, 태풍센터 34㎜, 강정 33㎜, 애월 29, 남원 28㎜, 한라산 진달래밭 79㎜, 삼각봉 66㎜, 윗세오름 56㎜ 등이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이후로는 제주도 육상 전역에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시간당 30∼50㎜, 14일에는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오는 15일까지 최대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16∼17일에도 태풍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5일까지 100∼300㎜, 많은 곳은 500㎜ 이상이다.

해상에도 당분간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7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그 외 제주도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3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모여들고 있다. 2021.9.13 jihopark@yna.co.kr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주도는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태풍 찬투 대처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도는 지난 태풍 때 영향을 받았던 각종 시설물을 보강하고 해안 저지대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재해취약시설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개천·저지대·범람우려지역 주차 차량 이동,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물 안전 조치, 농·축·수산 시설 결박, 공사장 타워크레인 점검, 공항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른 협업시스템 점검, 관광객·낚시꾼 안전을 위한 해안 예찰 등의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또한 이날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어선 등 각종 선박을 사전에 대피토록 하고, 항·포구와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태풍 '찬투' (서울=연합뉴스) 13일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밤 이후 전남·경남·경북 남부 등지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사진은 13일 15:20 기준 위성 영상. 2021.9.13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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