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교육감, 교육을 정치의 장 만들어"..중도보수 단일화 원로회의 출범

조유라기자 2021. 9. 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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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1일 예정된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 보수 교육계 원로 19명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자문을 위한 원로회의(원로회의)'를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원로회의는 "현재 시도교육청 중 소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지원 속에 당선된 진보 교육감들이 아직도 이념 논쟁에 매몰된 채 헌법에서 정한 교육의 가치를 훼손하고 교육을 정치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 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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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2018년 6월1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함에 기표용지를 넣고 있다. /뉴스1 © News1
내년 6월 1일 예정된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 보수 교육계 원로 19명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자문을 위한 원로회의(원로회의)’를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의장은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이 맡는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등도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원로회의는 “현재 시도교육청 중 소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지원 속에 당선된 진보 교육감들이 아직도 이념 논쟁에 매몰된 채 헌법에서 정한 교육의 가치를 훼손하고 교육을 정치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 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정 이념단체의 이해 관계에 매여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학교교육의 현장은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벌어지는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원로회의는 “분열과 반목이 없는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감 선거 때마다 분열과 사적 이익에 집착해 교육을 정치도구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 교육감 후보들도 반성해야 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미래교육과 헌법에서 정한 교육 가치 실현’을 주장하는 후보들은 모두 하나의 우산 속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했다. 원로회의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발기회를 연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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