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의 기억 탓'..日 JAL, 자금 쌓고 또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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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위기 대응용 자금을 이미 충분히 확보했음에도 추가 유동성 확보에 혈안이다.
13일 아사히신문은 일본항공(JAL)이 현 수준의 적자가 1년 이상 계속돼도 버틸 수 있는 자금이 있음에도 지난 10일 3000억엔(약 3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불확실성, 과거 파산 경험 등 2가지 이유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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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 조달 발표
2010년 경영 파탄의 쓰라린 경험에
위기 대응용 자금 확충 혈안
13일 아사히신문은 일본항공(JAL)이 현 수준의 적자가 1년 이상 계속돼도 버틸 수 있는 자금이 있음에도 지난 10일 3000억엔(약 3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불확실성, 과거 파산 경험 등 2가지 이유를 지목했다.
JAL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약 1800억엔(1조9000억원)을 공모 증자로 마련했다. 당시에도 일본 자금시장에서는 "재무상태가 전일본공수(ANA)홀딩스보다도 좋은데 ANA보다도 먼저 증자에 나섰다"며 JAL의 발빠른 대응에 혀를 내둘렀다.
코로나 사태가 항공업계를 강타하며, JAL역시 지난해 3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올해도 적자의 늪에서 쉽사리 빠져나가긴 어렵다. 7월 항공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약 40% 수준이었다. 국제선은 10% 이하에 그쳤다. 이미 위기 대응용 자금을 확충해놨다고는 하나, 한번 파산했던 기업으로서 긴장의 고삐를 더 조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JAL의 재무 관계자는 지난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과 (일본 정부의)방역 완화로 빠르게 항공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시나리오도 당연히 갖고 있다"면서도 "코로나 감염 확대 영향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될 지 솔직히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모든 상황을 상정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재무 건전성을 확실히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JAL은 지난 2010년 파산, 회생절차를 밟아 2012년 재상장했다. 이후 차입 경영에 신중을 기했으며,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도 이례적일 만큼 재무상태를 견실하게 유지해 왔다. JAL의 자기 자본 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4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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