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차 접종자 75% 발열 경험..화이자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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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75%가 발열 증상을 보였다는 일본 연구진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사결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다음날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나타난 비율은 4.7%, 2차 접종 다음날 나타난 비율은 75.7%로 나타났다.
즉 4명 중 3명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발열 증상을 경험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2325명 중 2.15%가 접종 후 약 7일 후 '모더나 팔' 증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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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후 부작용 사라지는 경향"
일부 환자는 체온 40도까지 상승
"접종후 이틀가량 백신휴가 권장"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75%가 발열 증상을 보였다는 일본 연구진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4명 중 3명꼴로, 화이자 백신보다 높은 비율이었다.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보건성 연구팀은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5178명과 2차 접종한 980명에게서 나타난 후유증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다음날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나타난 비율은 4.7%, 2차 접종 다음날 나타난 비율은 75.7%로 나타났다. 즉 4명 중 3명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발열 증상을 경험한 것이다.
또 다른 일반적 증상인 피로를 경험한 비율은 1차 접종 다음날 20.9%, 2차 접종 다음날 84.7%로 집계됐다. 두통을 느낀 비율도 1차 접종 다음날 11.7%, 2차 접종 다음날 63.8%로 보고됐다.
준텐도대 의과대학 객원교수이자 연구팀장인 이토 스미노부(Ito Suminobu)는 “백신 접종 후 3일이 지나면 부작용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환자는 체온이 40도까지 치솟는 것을 경험한다”며 “특히 2차 접종 후 휴식을 위해 직장이나 학교를 이틀가량 쉴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모더나 팔(moderna arm)’ 또는 ‘코비드 팔(COVID arm)’로 불리는 백신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모더나 팔’이란 백신이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접종 후 사흘에서 일주일가량 지난 뒤에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것을 뜻한다.
조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2325명 중 2.15%가 접종 후 약 7일 후 ‘모더나 팔’ 증상 보였다.
지난달 말 일본 자위대중앙병원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접종을 마친 4만2017명을 분석한 결과,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전체 5.6%인 2369명이었다.
특히 그중 83%가 여성으로, 남성보다 증상 발현율이 현저히 높았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모더나 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붉어진 부위에 냉찜질을 해 피부를 차갑게 해주고 팔을 움직여 혈류를 원활히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해당 부위가 가려울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통증이 있을 때는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계열의 항염증제(NSAID)를 복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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