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더 힘든 워킹맘..절반 이상 "돌봄공백 경험했다"

정현수 기자 2021. 9. 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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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시기에 돌봄공백을 경험한 일하는 직장여성(워킹맘)의 비율이 절반 이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3일 '코로나19와 워킹맘의 양육실태'라는 주제로 제8차 저출산인식조사 결과 발표·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미취학 영유아를 양육 중인 워킹맘 집단 중 돌봄공백 시 '아무것도 대처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32.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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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구보건복지협회

코로나19(COVID-19) 시기에 돌봄공백을 경험한 일하는 직장여성(워킹맘)의 비율이 절반 이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3일 '코로나19와 워킹맘의 양육실태'라는 주제로 제8차 저출산인식조사 결과 발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인식조사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맘 1000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평균 자녀수는 1.64명이다. 미취학 영유아를 양육 중인 경우는 64.4%다. 워킹맘의 직종분포는 관리·사무직(60.5%), 전문·경영직(17.5%), 서비스·판매직(12.8%), 기술·기능직(4.5%), 단순·노무직(1.9%), 자영업(1.0%) 순이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돌봄공백을 경험했다는 응답비율은 52.1%다. 특히 미취학 영유아를 양육 중인 워킹맘 집단 중 돌봄공백 시 '아무것도 대처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32.1%를 차지했다. 같은 질문에 초등 저학년 아이를 둔 워킹만은 4.7%만 '그렇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양육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미취학 영유아를 기준으로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31.8%)가 꼽혔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제도로는 초등학교 정상등교(36.0%)가 1순위로 거론됐다.

조부모와 친인척의 돌봄 부담도 여전했다. 미취학 영유아의 양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이용'이 54.5%였다. 조부모와 친인척의 도움을 받는다는 비율은 31.1%였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사교육(43.0%) 비율이 가장 높았고, 조부모와 친인척돌봄 비율은 24.4%였다.

워킹맘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육아환경 점수는 100점 만점에 43.1점이었다. 부모의 연령이 낮을수록 평가점수는 더 낮았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현재 가족돌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돌봄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체계의 질적·양적 재구조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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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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