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 한의학硏 원장 "한의학 과학화난제 풀고 신종바이러스 대응 나설 것"

입력 2021. 9. 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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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그동안 인류건강에 크게 이바지해왔지만 과학적 원리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한의학 과학화라는 난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고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진용(사진)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의학이 국민건강뿐만 아니라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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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이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의학은 그동안 인류건강에 크게 이바지해왔지만 과학적 원리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한의학 과학화라는 난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고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진용(사진)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의학이 국민건강뿐만 아니라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스타급 한의학연구자를 최소 10정도 발굴해서 이들의 전문영역을 심화시키고 기초연구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초 의과학연구와 다양한 융합연구를 통해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의학연구원은 ▷인공지능(AI) 한의사 등 디지털 한의학 선도 ▷과학적 난제 해결 미래 융합의학 주도 ▷사회적 관심질환 극복과 한의약 가치 혁신 ▷한의정보 한약자원 플랫폼 강화와 혁신기반 조성을 4대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한의학연이 개발중인 ‘AI 한의사’ 연구는 진단의 기반이 되는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 한의학 관련 빅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하고, 개발 예정인 진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의료 빅데이터를 축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원장은 “양방쪽 AI 의사 왓슨은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 구축됐지만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활용은 어려운 상태”라면서 “AI 한의사는 데이터와 구현해낼 수 있는 알고리즘과 이를 토대로한 일정부분의 기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한의학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천연물질 발굴해서 논문도 게재되고 있고 물질 통해서 치료제 측면에서 접근을 하고 성과를 내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화학연구원과도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데 융합이 된다면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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