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진단 서비스 진화.."1㎖ 혈액으로 92% 진단"

백영미 2021. 9. 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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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 베르티스가 1ml의 혈액만으로 초기 유방암을 92%의 정확도로 검진 가능한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13일 베르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정확히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 '마스토체크'를 상용화했다.

지난 2019년 1월 0기, 1기, 2기 유방암 진단의 유효성을 입증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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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르티스,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 '마스토체크' 상용화
전국 60개 건강검진센터서 사용…4개국서 10개 특허보유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SK플래닛(대표이사 이한상)이 독보적인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인 ‘베르티스 (공동대표 노동영·한승만)’에 대한 지분투자 및 AI 기술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사진은 베르티스의 연구원이 혈액 내 표적 단백질을 연구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1.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 베르티스가 1ml의 혈액만으로 초기 유방암을 92%의 정확도로 검진 가능한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13일 베르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정확히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 '마스토체크'를 상용화했다. 프로테오믹스는 체내 단백질을 분석해 질병을 찾는 기술이다.

암 조직은 몸 속에서 많은 에너지를 빨아들이고, 이 과정에서 특정 단백질의 발현도가 변한다. 베르티스는 혈액 내 유방암에서 발현이 증감하는 단백질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3종을 선정한 후 고유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조기 유방암 발병 여부를 높은 정확도를 높였다.

마스토체크는 유방암에 특이적으로 검출되는 다중 바이오마커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가 높다.

지난 2019년 1월 0기, 1기, 2기 유방암 진단의 유효성을 입증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2019년 9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마스토체크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에서 1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60개 건강검진센터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은 지난 6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통해 베르티스의 2대 주주가 됐다. SK플래닛은 베르티스에 150억 원을 지분투자하고 베르티스와 헬스케어 솔루션과 의료데이터 관련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베르티스는 SK케미칼을 거쳐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컨설팅사에 근무하던 한승만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한 데 이어 국내 유방암 분야 권위자인 노동영 강남 차병원장이 올해 3월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베르티스는 유방암 외에도 췌장암, 난소암,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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