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추경안 대폭 삭감에 시민단체·학부모 반발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울산시의회가 시교육청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을 대폭 삭감한데 대해 시민단체를 비롯해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울산시민연대는 "울산시의회가 시교육청 2차 추경안의 예산을 이례적으로 대폭 삭감한데 대한 타당성에 의문이 든다"며 "계수조정 과정을 공개하고 속기록을 남겨 예산심의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최근 울산시의회가 시교육청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을 대폭 삭감한데 대해 시민단체를 비롯해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여성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거꾸로 가는 예산심의를 한 울산시의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여성회는 "시의회는 적극적으로 교육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야 함에도 오히려 학교 현장에 투입되는 예산을 삭감해 학부모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국에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과 학교 현장의 호응도가 높은 '가상현실 스포츠실 구축' 예산이 삭감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또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위생에 철저히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자동 컵 세척기 설치' 예산 역시 꼭 필요한 예산이다"고 밝혔다.
여성회는 "코로나 시기에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방치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예산을 직접 투자하는 것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2021년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시교육청이 요구한 1732억원 중 164억원(9.48%)을 삭감했다.
삭감된 주요 사업은 Δ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패드 지원' 71억원 Δ실내 스크린을 이용해 체육 수업을 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구축' 44억8000만원 Δ학생들이 위생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는 '자동 컵 세척기 설치' 25억원 등이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8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2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예산 삭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항의의 표시로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앞서 울산시민연대는 "울산시의회가 시교육청 2차 추경안의 예산을 이례적으로 대폭 삭감한데 대한 타당성에 의문이 든다"며 "계수조정 과정을 공개하고 속기록을 남겨 예산심의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사람들에게 돈 뿌리고 다녔다"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저는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의 '뜻밖의 한마디'
- '이혼'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PD에 "결혼 후 살 많이 쪄…보기 힘들었다"
-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정말 고마웠습니다" [N리뷰]
- 이효리, 엄마가 찍어준 사진 공개…애정 렌즈 덕에 미모 ↑ [N샷]
- 송지은 "♥박위 애정표현, 처음에 너무 힘들었다…이젠 적응" 고백 [RE:TV]
- 이지아, 깜짝 팬츠리스룩…비현실적 젓가락 각선미 [N샷]
- [단독] '의리' 김대호, '나혼산'서 만난 예비부부 결혼식 사회 약속 지켰다
- 장가현 "조성민과 이혼, 빚 모두 내가 떠안아…최근 팬에게 세탁기 사기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