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30P-15R' 강상재, 제대 후 합류 할 DB 상대로 펄펄 날다

상주/서호민 2021. 9. 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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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가 제대 후 합류하게 될 DB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이번 컵대회를 앞두고 강상재는 "이런 운명이 있나 싶었다. 전 소속팀인 한국가스공사와 현 소속팀인 DB와 함께 조 편성이 되었다. 긴장 반, 설렘 반 이상한 감정"이라고 전 소속팀, 제대 후 속할 팀과 경기를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운 상무는 이날 경기 내내 DB를 상대로 잘 싸우고도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84-8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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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가 제대 후 합류하게 될 DB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13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상무와 원주 DB의 경기. 이날 경기는 군 복무 중 트레이드 된 강상재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강상재는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에서 DB로 이적했다.

묘한 인연이다. C조 배정을 받은 상무는 한국가스공사, 원주 DB와 한 조를 이뤘다. 이로써 강상재는 이전 소속팀과 제대 후 속할 팀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번 컵대회를 앞두고 강상재는 "이런 운명이 있나 싶었다. 전 소속팀인 한국가스공사와 현 소속팀인 DB와 함께 조 편성이 되었다. 긴장 반, 설렘 반 이상한 감정"이라고 전 소속팀, 제대 후 속할 팀과 경기를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한국가스공사 전에서 1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강상재는 제대 후 몸 담게 될 DB를 상대로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강상재는 1쿼터부터 펄펄 날았다. 1쿼터 5분 만에 9점을 혼자서 쓸어담은 강상재는 득점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블록 등 궂은일도 도맡으며 팀 리드에 앞장 섰다.

이를 바탕으로 강상재는 1쿼터에만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상재가 1쿼터에 걷어낸 리바운드 11개는 DB의 1쿼터 팀 리바운드 9개보다 2개 더 많았다.

강상재는 2, 3, 4쿼터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력에 있어 쿼터별 기복도 없었다. 1쿼터부터 11점 11리바운드로 확실한 예열을 보인 그는 2쿼터 7점, 3쿼터 6점, 4쿼터에도 6득점을 챙기면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강상재는 30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이날 강상재가 쏟아낸 30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정규리그 강상재의 최다 득점은 2018년 11월 9일 기록했던 25점. 공교롭게도 이 때 상대팀도 DB였다.

DB 이상범 감독도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친 강상재의 활약상을 보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상범 감독은 "확실히 내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웃음). 앞으로 강상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4번 포지션을 가장 자신있어 하는데 팀에 돌아오게 된다면 3.5번으로 뛰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적응만 잘 한다면 팀 입장에서도 높이가 더 강화되고 상재 개인한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운 상무는 이날 경기 내내 DB를 상대로 잘 싸우고도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84-86으로 패했다. 아쉽게 1승 수확에 실패한 상무는 2패로 탈락이 확정 된 가운데 이번 컵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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