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중요부위 사진 노출→故구하라 '전남친 폭행' 구설수[Oh! 타임머신]

김나연 2021. 9. 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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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N년 전 9월 13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중요부위가 드러난 사진이 노출돼 전세계적으로 망신살이 뻗쳤고, 故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폭행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현재 아이돌 대표 커플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현아·던은 열애 인정 후 전 소속사로부터 퇴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과거의 9월 13일로 떠나보자.

# 2020년 9월 13일

마블 유니버스의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로 사랑받은 크리스 에반스는 2020년 9월 13일(한국시간), 중요 부위를 찍은 사진을 의도치 않게 노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는 영상이 끝나자 그의 휴대폰 갤러리 일부가 비춰졌고, 갤러리에 저장돼 있던 사진의 일부까지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것.

갤러리에는 한 남성의 중요 부위를 찍은 사진과 자신의 얼굴 아래 성적인 메시지가 적힌 사진도 저장 돼 있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크리스 에반스는 해당 게시글을 급하게 삭제 했지만, 이미 전세계 네티즌들에 의해 빠르게 확산된 후 였다. 팬들 역시 급하게 일상 사진을 올리며 논란을 덮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크리스 에반스의 이름은 트위터와 구글 등에 트렌드로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어벤져스' 동료 배우인 마크 러팔로는 크리스 에반스에게 "트럼프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 너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은 없어. 희망이 있단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크리스 에반스의 동생 스콧 에반스는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하루 소셜미디어 활동을 안 했더니. 그래서 내가 뭘 놓친 거지?"라고 놀림글을 올리기도 했다.

# 2018년 9월 13일

故 구하라는 3년 전 오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새벽 0시 30분경 구하라가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남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최종범과 다투던 중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으며, 경찰 측은 "구하라에게 빠른 시일 내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최종범은 얼굴의 상처를 공개하며 "쌍방폭행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구하라 역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최종범이 먼저 화이트보드로 밀치고 공기청정기를 던졌다"며 상처 사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도 공개했다.

하지만 10월 최종범이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구하라를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이를 매체에 제보하려고 했던 정황까지 밝혀지면서 판도가 뒤집혔다. 이에 구하라는 최종범을 재물손괴와 상해 협박,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법정싸움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 2018년 9월 13일

현재 6년차 커플로 공개열애를 이어오고 있던 가수 현아와 던(당시 활동명 이던)은 3년 전, 소속사로부터 퇴출 위기에 처했다.

현아와 던은 2018년 9월 2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현아는 소속사와 상의 없이 하루만에 독단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당시 현아와 던이 활동 중이던 유닛 트리플H의 스케줄이 취소됐고, 던은 펜타곤의 컴백 활동에도 불참했다.

이 가운데 큐브 측은 9월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는 것. 하지만 이로부터 하루도 지나지 않아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할 사안"이라고 입장을 번복해 혼란을 야기했다.

큐브 측은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결국 현아와 던은 같은해 11월 14일 큐브와 전속계약 해지를 합의하고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두 사람은 이듬해 싸이가 이끌고 있는 피네이션과 계약을 체결, 최근 듀엣 앨범 '1+1=1'을 발표해 활동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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