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보다 손흥민 없을 때 더 문제"

박지원 기자 2021. 9. 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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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의 공백은 생각보다 문제가 더 컸다.

그는 "토트넘은 굉장히 부진했다. 경기를 풀어가는 생각이 결여되어 보였다. 우린 '케인 없이 토트넘이 경기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얘기를 하곤 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자.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경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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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의 공백은 생각보다 문제가 더 컸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케인, 모우라, 알리, 윙크스, 호이비에르, 스킵, 레길론, 다이어, 탕강가, 에메르송, 요리스가 출전했다. 특히 공수 핵심인 손흥민과 산체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이 밖에 로메로, 로 셀소, 베르바인, 세세뇽 역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력은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이 없자 케인은 고립됐고, 강점이었던 역습 패턴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며 공격을 펼쳤다. 팰리스는 쉽게 막아냈고, 이에 토트넘은 전반에 슈팅 없이 종료해야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앞선 3경기에서 2골을 책임지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케인은 무득점에 그쳤다. 극명한 차이를 보여왔고, 이번 경기에선 케인이 해결해주지 못함에 따라 에이스 간의 입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경기 종료 기준 슈팅 수는 2-18이었다. 케인은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키 패스도 없이 그저 21개의 패스를 건네는 데 그쳤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6.3점이란 저조한 평점을 부여했다. 이밖에 '풋볼 런던'은 최하점인 평점 3점, '이브닝 스탠다드'도 최하점인 평점 4점을 줬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EPL에서 활약한 바 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의견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굉장히 부진했다. 경기를 풀어가는 생각이 결여되어 보였다. 우린 '케인 없이 토트넘이 경기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얘기를 하곤 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자.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경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모우라는 한 것이 없다. 알리 역시 열심히 뛰긴 했으나 경쟁이 되진 않았다. 케인은 무언가 신물 나 보였다. 아마도 그는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바라는 것 같다. 좌절한 표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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