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 파업사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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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는 13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학교병원은 청소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를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울산대병원 민들레분회가 임금 인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며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청업체들은 시급 150원 인상안을 제시하며 노동자들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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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는 13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학교병원은 청소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를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울산대병원 민들레분회가 임금 인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며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청업체들은 시급 150원 인상안을 제시하며 노동자들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울산대병원 민들레분회는 병원 청소 노동자와 장례식장 노동자 등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울산대병원 청소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처리해야 할 폐기물이 80t에서 120t으로 늘어나 노동강도를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는 상태"라며 "코로나19 병동을 청소하다 감염된 조합원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하청업체들은 도급단가가 낮아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단가를 밝히라는 노동자들의 요구에는 묵묵부답"이라며 "원청 단체협약에 도급단가를 공개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원청 노조의 요구에도 울산대병원은 단가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울산대병원은 올해 임단협 타결 일시금으로 직원들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면서 하청노동자들에게는 20만원을 제시했다"며 "울산대병원 하청업체들은 노동자들의 임금 착취를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울산대병원 하청노동자들이 차별 없이 올해 임단협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청소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일부 직원들이 폐기물 처리작업에 동원되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하청업체 노사간 문제라 원청으로서 직접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업체 측에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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