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반도체 쇼티지, 차-반도체 상호의존 강화 계기"

전혜인 입력 2021. 9. 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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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자동차업계와 반도체업계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에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 경영진이 다수 참여한 것에 대해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 경영진들이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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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자동차업계와 반도체업계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에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 경영진이 다수 참여한 것에 대해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 경영진들이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자동차 업체들이 코로나19로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으며 반도체 조달방식을 간접 규모에서 직접 구매로 바꾸는 등 반도체 회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펫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7일 행사에 참석해 "자동차가 반도체 회사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다"며 유럽에 신규 반도체 공장 2곳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겔싱어 CEO는 자동차의 생산 비용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30년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는 자동차가 필요하고 자동차 역시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도 "초고속 5G 통신장비들로 자율주행 등 새로운 자동차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기술(IT)기업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동차 산업에서의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리서치업체인 IHS마킷은 자동차반도체 시장의 규모가 올해 약 520억 달러 수준에서 2027년에는 약 8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에 반도체 업체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자동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퀄컴은 46억 달러를 투자해 스웨덴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인 베오니어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자율주행기술 업체인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모빌아이는 올해 IAA 모빌리티에서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와 협력해 내년 독일 뮌헨에서 시작할 예정인 6인승 전기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도 앞으로 6년간 자동차 관련 사업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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