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표라도" 국힘 대선주자, 1차 컷오프 앞두고 영남 총집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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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1차 컷오프로 앞두고 영남에 총집결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해서다.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를 반영한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마다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밀리고 있다"며 "확장성 면에서는 큰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젠 집토끼 마음 돌리기에 나서야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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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서문시장서 '대구의 아들' 강조
원희룡·최재형, PK지역 돌며 컷오프 통과 안간힘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1차 컷오프로 앞두고 영남에 총집결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해서다.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를 반영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 시민 2000명, 책임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5일 결과가 발표된다. 2차 예비경선 진출을 위한 대선 예비후보들 간의 표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홍 예비후보와 1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윤석열 예비후보는 경북 안동으로 향했다. 윤 예비후보는 경북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경북지역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특히, 경북 북부권 시·군의 축산·농업 등에 대해선 첨단기술을 토입하는 스마트농법을 실현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당내 또 다른 유력주자인 유승민 예비후보도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구경북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며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최근 젊은 층 지지를 얻는 부분은 굉장히 일시적이며 움직일 수 있는 지지”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지지율 경쟁에서 뒤처진 후보들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그는 부산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PK지역 보수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원희룡 예비후보도 경남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제2의 수도권을 부울경에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율 반등을 모색했다.
한편, 컷오프를 앞두고 후보들 간 합종연횡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전날 만남을 갖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육군 대장 출신인 박찬주 예비후보는 전날 사퇴를 선언하면서 홍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위법적인 적폐수사의 진실을 파헤치고 모두가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돼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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