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표라도" 국힘 대선주자, 1차 컷오프 앞두고 영남 총집결(종합)

송주오 2021. 9. 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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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1차 컷오프로 앞두고 영남에 총집결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해서다.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를 반영한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마다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밀리고 있다"며 "확장성 면에서는 큰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젠 집토끼 마음 돌리기에 나서야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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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윤석열, 각 대구·안동서 발전 공약 발표
유승민, 서문시장서 '대구의 아들' 강조
원희룡·최재형, PK지역 돌며 컷오프 통과 안간힘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1차 컷오프로 앞두고 영남에 총집결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해서다.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를 반영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 시민 2000명, 책임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5일 결과가 발표된다. 2차 예비경선 진출을 위한 대선 예비후보들 간의 표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TK(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마다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밀리고 있다”며 “확장성 면에서는 큰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젠 집토끼 마음 돌리기에 나서야겠다”고 썼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TK 재도약 5대 공약’을 발표하며 보수층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홍 예비후보와 1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윤석열 예비후보는 경북 안동으로 향했다. 윤 예비후보는 경북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경북지역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특히, 경북 북부권 시·군의 축산·농업 등에 대해선 첨단기술을 토입하는 스마트농법을 실현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당내 또 다른 유력주자인 유승민 예비후보도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구경북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며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최근 젊은 층 지지를 얻는 부분은 굉장히 일시적이며 움직일 수 있는 지지”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지지율 경쟁에서 뒤처진 후보들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그는 부산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PK지역 보수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원희룡 예비후보도 경남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제2의 수도권을 부울경에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율 반등을 모색했다.

한편, 컷오프를 앞두고 후보들 간 합종연횡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전날 만남을 갖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육군 대장 출신인 박찬주 예비후보는 전날 사퇴를 선언하면서 홍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위법적인 적폐수사의 진실을 파헤치고 모두가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돼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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