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손녀, 정몽준 장녀 스타트업 사외이사 됐다..무슨 회사?
루닛 사외이사 10일부터 3년간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루닛이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13일 루닛은 "지난 10일 제9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며 "임기는 지난 10일부터 총 3년"이라고 밝혔다.
정 상임이사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10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사회 첫 발을 뗐다. 이후 2013년 아산나눔재단에 합류한 뒤 2016년부터 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만들어갈 사회혁신가 역량강화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정 상임이사는 앞으로 루닛에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이른바 'ESG 경영'을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기본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ESG 경영 활동 성과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은 "정 상임이사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숭고한 기업가정신을 계승하는 아산나눔재단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루닛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동반성장과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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