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공직자, 불필요한 오해 없도록 정치적 중립 유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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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공직의 정치적 중립 견지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선거관련 경선 등이 이루어지는 상황 속에서 조직이나 공직자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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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에 불필요한 오해 없어야"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공직의 정치적 중립 견지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선거관련 경선 등이 이루어지는 상황 속에서 조직이나 공직자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가 회의에서 이처럼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것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달 공무원들에게 “대선 공약으로 괜찮은 아젠다를 내라”고 주문한 것이 알려진 뒤 문재인 대통령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질책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과 부동산 및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 마무리, 국민지원금의 신속한 지원 등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가속화하고 부가세 환급금 조기 지급 및 건설기성 등 재정사업에 대해 추석 전 최대한 자금을 집행해달라”며 “무엇보다 계란가격 정상화, 쌀값 안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와 함께 과일 계약재배물량 방출 및 도축물량 확대 등 주요 성수품도 집중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부동산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도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 주택공급 확대에 있어 민간 역할이 중요하므로 이를 보다 활성화할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최근 금리 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부동산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일자리대책에 대한 보완도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와 관련해 지난 4년 남짓 기간 동안의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노력과 실적을 종합 정리해 보고해달라”며 “이러한 평가를 토대로 향후 고용정책 보강방향을 면밀히 짚어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최근 코로나19 4차 확산세로 인해 취약계층 일자리 충격도 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일자리 창출에 천착한다는 자세로 향후 ‘추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충격 완화’를 위한 정책대안도 모색해달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2020년 예산 결산심사, 국정감사, 2022년 예산안 심사, 세법개정 대응, 핵심경제입법 대응 등에 대해서도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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