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고노 지지하나? 고노에게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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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로 예정된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유력 후보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지지 여부에 원론적인 답변을 하는데 그쳤다.
2008년 이후 네 차례나 자민당 총재직에 도전했던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의 계파인 이시바파 내부에서 고노 담당상을 지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아직 본인의 출마와 고노 담당상 지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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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9일로 예정된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유력 후보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지지 여부에 원론적인 답변을 하는데 그쳤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의 '고노 지지설'에 대해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민영방송 TBS 프로그램에 출연한 고노 담당상은 이시바 전 간사장이 자신을 지지할 가능성에 대해 "고노 다로의 생각에 공감해 주시는 분은 누구나 한 표를 넣어 주셨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표현이었다.
2008년 이후 네 차례나 자민당 총재직에 도전했던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의 계파인 이시바파 내부에서 고노 담당상을 지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아직 본인의 출마와 고노 담당상 지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상황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노 담당상에 이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어 그가 고노 담당상을 지지할 경우 선거에 '결정적인 한 방'이 될 수 있다.
반면 고노 담당상은 자신이 속한 파벌의 수장인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경쟁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지지할 것이란 견해에는 "나에게 한 표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확실하게 부정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 관련 질문에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친 데 반해 아소 부총리와는 최근 연일 만남을 거듭한 끝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17일 고시, 29일 투·개표된다. 따라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늦어도 17일 전까지는 출마 혹은 고노 담당상 지지 여부를 확실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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