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등 신기술 엘리베이터가 한자리에..승강기엑스포 개최

14~16일 행안부 주최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개최
70여개 업체 참혀..언택트·로봇연동·항바이러스·IoT 등 신제품 선보여

현대엘리베이터가 영국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협업해 제작한 에디션 CLD(Chris Lefteri Design) 4종, 왼쪽부터 럭셔리 저니, 부티크, 엘리베이터 애즈 프로덕트, 이모셔널 쉘터.(현대엘리베이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엘리베이터가 한자리에 모인다.

13일 엘리베이터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한국국제승강기 엑스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대한승강기협회, 경연전람이 공동주관한다.

이번 엑스포에는 70여개의 국내·외 승강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승강기 관련 신제품을 전시·홍보한다.

인공지능(AI)을 갖춘 로봇 연동 스마트 승강기와 버튼 조작 없이 승강기를 호출하는 다양한 언택트 기술, 버튼 살균 기능을 갖춘 항바이러스 기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원격 안전관리시스템 등이다.

킨텍스 전시장에는 '승강기 안전주제관'이 설치돼 승강기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소개하고, 영상을 통해 우주엘리베이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승강기 사고와 설치 등의 VR 안전체험관도 운영된다.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및 우수인력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화상 상담 및 승강기 일자리 창출관을 온라인으로 확대·운영한다.

더불어 국내외 컨퍼런스(12회), 대국민 승강기 안전훈련 동영상, 승강기 안전퀴즈대회, 승강기 안전영상 시사회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국민참여 행사가 푸짐한 경품과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승강기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고강도 방역대책을 수립해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며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 개최되는 엑스포이지만 승강기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국민들께서도 승강기 산업과 안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승강기엑스포는 2010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9월 개최 예정이었던 엑스포가 1년 연기돼 올해 개최하게 됐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