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올해 추석 위문품.. 지역 상생 의미 더해

온누리상품권, 위문품 5330만원 전달
상당사회복지시설 31곳 위문
지역 특산품 배, 참기름 등 전달

현대중공업이 13일 울산 동구청에서 '추석 위문품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현정 팀장, 정천석 동구청장, 현대중공업 조용수 전무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533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부터 27년째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 위문품은 지역 특산품인 울주군 서생배와 동구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깨를 볶아 짜낸 참기름으로 구성돼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현대중공업은 13일 울산 동구청에서 현대중공업 조용수 전무, 정천석 동구청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현정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위문품 전달식’을 갖고, 42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동구청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온누리상품권은 9개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동구 취약계층 8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10일부터 동구노인복지관, 울산참사랑의집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31곳을 직접 방문해 배, 참기름 등 1080여만 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이외에 현대중공업은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 명절 음식인 모둠전 140만원 어치를 구입,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오는 16일 저소득 소외계층 200세대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이지만, 이번 추석 명절만큼은 우리 이웃들과 따뜻한 정과 희망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위문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