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정상 '군사용 레이더 전자파', 해운대구 주민과 함께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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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군사용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관할 지자체가 현장검증에 나선다.
해운대구는 28일 주민과 함께 타지역 그린파인 레이더 기지를 방문해 전자파 세기를 측정하는 등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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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민간전문가 동행해 유사지점 전자파 측정 계획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공군이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군사용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관할 지자체가 현장검증에 나선다.
해운대구는 28일 주민과 함께 타지역 그린파인 레이더 기지를 방문해 전자파 세기를 측정하는 등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검증은 공군이 타지역에서 운용 중인 그린파인 레이더를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그린파인 레이더는 이스라엘산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다.
앞서 공군이 해운대 장산 정상 인근에 그린파인 레이더를 배치하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내 반발이 커진 바 있다.
이에 공군은 같은 이스라엘제 레이더가 배치된 타지역의 그린파인 레이더를 28일 공개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는 공군이 보유한 장비와 민간전문가의 자체 장비로 전자파를 측정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주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장산 레이더 설치예정지와 주민 우려가 예상되는 6개 지점(장산 정상, 인근 등산로, 장산마을, 반송지역 2곳, 좌동지역) 간의 거리와 고도를 미리 측정해 타지역 그린파인 레이더 기지 방문 시 유사 지점에서 실제 전자파를 측정할 계획이다.
현장검증에는 해운대구의원, 구청 관계자, 주민대표,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공개모집한 해운대구 주민 5명이 동행한다.
현재 해운대구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2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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