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두산공작기계 노조 "회사 매각, 노조와 협의해야"

김명규 기자 2021. 9.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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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남도당(정의당)과 창원국가산단 내 공작기계 제조·판매회사인 두산공작기계의 노조원(이하 노조)들이 회사 매각에 따른 노조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과 노조는13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공작기계의 매각과 관련해 노조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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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기장 되어선 안 돼"
정의당 경남도당과 두산공작기계의 노동자들이 회사 매각에 따른 노조 참여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 제공) © 뉴스1

(창원=뉴스1) 김명규 기자 = 정의당 경남도당(정의당)과 창원국가산단 내 공작기계 제조·판매회사인 두산공작기계의 노조원(이하 노조)들이 회사 매각에 따른 노조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과 노조는13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공작기계의 매각과 관련해 노조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조와의 단체협약에는 회사를 분할, 매각할 경우 준비단계부터 노동조합과 협의를 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최종적인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추가적인 실사, 자금 확보 계획 실행 등 과정이 진행된 다음 늦지 않은 시점에 노동조합과 소통하겠다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작기계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자본에 매각하는 과정에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의 명확한 입장 및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한다"며 "두산공작기계 매각뿐만 아니라 창원 주요 기업 인수합병이 사모펀드 등에 의해 투기의 장이 될 수 없도록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회사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3월 디엠티홀딩스를 설립해 그해 4월 1조1308억원에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부문을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해 두산공작기계 법인을 설립했다.

MBK파트너스는 두산공작기계 인수 후 2018년 자본 재조정을 통해 투자 원금 1조1500억원을 이미 회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지난 8월 13일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디엠티홀딩스와의 거래를 통해 두산공작기계 주식 100%를 2조400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28일이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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