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이번엔 글로벌 질주.. 日 메가히트에 상한가 직행
[스포츠경향]
‘쿠키’들의 질주가 심상치않다.
세계 무대를 향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을 앞세운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일찌감치 상한가에 직행하며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지난달 말 저점(6만7500원) 대비 16거래일 만에 약 70.37% 급등했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일본에서의 흥행 성공에 힘입었다. ‘쿠키런: 킹덤’은 출시 직후인 지난 7일 일본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일본은 구글플레이가 대세인 한국과 달리 애플 앱스토어의 점유율이 60%가 넘는 시장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쿠키런: 킹덤’은 미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40위 및 매출 순위 59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일본 성우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현지화를 확대하고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게임에 새롭게 유입된 이용자 및 일일 이용자 수가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현지 성우 보이스 및 글로벌 콘텐츠 추가, 마케팅 강화 등 본격적인 미국 공략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미국에 이어 내년 초까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콘텐츠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쿠키런: 킹덤’의 이용자 10명 중 6명이 ‘여성 이용자’라는 점, 쿠키런이 영미권 전래동화인 ‘진저브레드맨’ 캐릭터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이유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을 점치고 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출시해 대성공을 거뒀다. 게임을 출시한 지난해 1월 21일 1만7250원이던 주가는 3월 29일 13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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