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오너家 젊은세대 경영 일선..200대 그룹 1970년 이후 태어난 회장·부회장 40명

2021. 9. 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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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이후 태어나 회장 또는 부회장 직함을 단 국내 재계 오너가(家) 경영자는 총 40명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200대 그룹 및 주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직함을 보유한 인원은 2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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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분석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1970년 이후 태어나 회장 또는 부회장 직함을 단 국내 재계 오너가(家) 경영자는 총 40명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200대 그룹 및 주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직함을 보유한 인원은 2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사용하는 오너 경영자는 총 14명이었다.

1970년생인 현대차그룹 정의선(51) 회장을 비롯해 LG그룹 구광모(43)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46) 회장, 현대백화점 정지선(49) 회장, DB그룹 김남호(46) 회장 등이다.

부회장 직함을 가진 오너가 임원은 26명이었다. 1970년생인 한국앤컴퍼니조현식(51) 부회장을 비롯해 효성 조현상(50) 부회장, 동원그룹 김남정(48) 부회장, 현대백화점 정교선(47) 부회장 등이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는 101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젊은 오너가 임원이 집중됐다. 한화솔루션 김동관(38) 대표이사 사장, 대신증권양홍석(40) 사장, BGF 홍정국(39) 사장 등이다.

호텔신라 이부진(51) 사장과 신세계 정유경(51) 총괄사장, 한미약품 임주현(47) 사장 등 여성 사장도 다수였다. 그 외로 부사장급(29명), 전무급(19명), 상무급(18명) 등이다.

1970년 이후 오너가 임원 중 절반 수준인 111명(50.5%)이 2세 경영자였고, 3세92명(41.8%), 4세 12명(5.5%) 등이었다. 4세 임원은 LG와 두산, GS, 코오롱그룹 등에 포진돼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178명(80.9%), 여성이 42명(19.1%)이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오너가 임원은 69명이었고, 이 중에는 1990년대생 6명도 포함됐다.

한국CXO연구소가 밝힌 1990년대생 오너가 임원은 대유에이텍 박은진(31) 상무, BYC 한승우(29) 상무, 호반프라퍼티 김윤혜(29) 부사장, 라도 우기원(29) 대표이사, 호반산업 김민성(27) 상무, 삼양식품 전병우(27) 이사 등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경영 승계 작업이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1970∼1990년대생 젊은 오너가 임원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고 있다”며 “장자 우선주의등 전통적인 승계 틀에서 벗어나 선진화된 지배구조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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