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처음 해 보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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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 보는 엄마'(양철북)는 한 평범한 여성이 엄마가 되어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백설공주랑 신데렐라는 엄마가 없어서 안됐는데, 엄마가 있어 정말 좋다고 말하는 아이 앞에서 새삼 살아 있음이 뭉클할 만큼 고마운 순간을 선물받기도 한다.
고단한 일상에 묻혀 아이의 반짝거리는 순간을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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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처음 해 보는 엄마'(양철북)는 한 평범한 여성이 엄마가 되어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다.
처음 엄마가 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나도 그래, 내 이야기야' 할 법한 평범하지만 결코 평화롭지만은 않은 일상의 기록이다.
저자 김구민은 서른네 살에 딸아이를 낳고 난생처음 엄마가 되었다. 품에 안긴 작고 여린 생명이 너무도 조심스러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헤매지만 아이는 날마다 엄마의 손길을 받으며 자란다. 목을 가누고, 기어 다니고, 그러다 앉고, 말하고, 제 발로 걷고. 올 것 같지 않은 기적의 순간이 오고야 만다.
자기가 좋아하는 백설공주랑 신데렐라는 엄마가 없어서 안됐는데, 엄마가 있어 정말 좋다고 말하는 아이 앞에서 새삼 살아 있음이 뭉클할 만큼 고마운 순간을 선물받기도 한다. 물론 때때로 안아야 사랑의 힘이 솟는다는 투정에 13㎏이 넘는 아이를 안고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고, 추운 겨울밤 붕어빵을 사다 날라야 하지만 사랑이 어디 쉬운가.
친구와 마시던 커피가 그립고 혼자 있는 시간이 사무치게 그립지만, 분명 아이와 함께 만나는 세상은 새롭다. 안 보이던 게 보이고, 깔깔거리는 아이 옆에서 웃게 된다. 책에 실린 장면들은 분명 우리에게도 있었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순간들이다.
고단한 일상에 묻혀 아이의 반짝거리는 순간을 잊지 않기를. 함께한 그 순간들이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는 소중한 진실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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