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시장 "쿠팡 화재 피해주민 보상 완결 때까지 돕겠다"

김평석 기자 2021. 9. 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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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13일 "쿠팡덕평물류센터 화재 피해에 대한 보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상황이 완결될 때까지 시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천시 재난대책본부는 쿠팡덕평물류센터 화재관련 피해상황과 보상 등 쿠팡측의 후속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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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화재 후속조치·피해보상 미흡' 판단
쿠팡 측에 '진정성 있게 피해보상 임하라' 경고공문 예정
쿠팡덕평물류센터의 현재 모습.(이천시 제공) © News1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13일 “쿠팡덕평물류센터 화재 피해에 대한 보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상황이 완결될 때까지 시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엄태준 시장은 쿠팡물류센터 화재 발생 90일을 4일 앞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천시는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즐겁고 기쁜 추석명절을 마냥 즐길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화재발생 90일 되는 17일 다음날인 18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 피해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엄 시장은 “가시 하나만 박혀도 몸 전체가 아픔을 인지하듯, 해당지역에서 양봉 등 축산을 하시는 분들께서 유실과 폐사로 한숨을 짓고 계시고, 마시는 물의 오염에 불안에 떨고 계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관리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관계공무원들도 판단하고 있는데다, 6일 동안 불탔던 대형화재현장에서 미처 인지하지 못한 문제점도 있을 수 있는데도 여전히 상황이 정리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천시는 화재사고 직후부터 지금껏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피해주민과 쿠팡과의 협상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끝까지 피해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천시 재난대책본부는 쿠팡덕평물류센터 화재관련 피해상황과 보상 등 쿠팡측의 후속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재 현장에 가림막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분진이 대기와 토양에 노출되고 있는 등 쿠팡측의 대책마련과 피해보상 노력이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 재난대책본부는 ‘진정성 있게 피해보상에 임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경고 메시지를 공문을 통해 쿠팡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측은 화재 직후부터 두 달간 주민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보상 지원을 펼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과 학교 등 시설물과 자동차 청소비를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지역 주민200여 명에게는 대학병원 건강검진 및 전문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주민 지원 차원에서 화재지역인 덕평리의 농작물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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