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디지털 대전환..수학·과학·정보 교육 전면 확대 필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9.10/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수학·과학·정보 교육의 전면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숙 장관은 13일 과학기술계 대표 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기초과학학회협의체,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개최한 '대전환 대한민국을 위한 수학·과학·정보 교육 포럼'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임 장관은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을 마주하는 거대한 변혁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 중심에는 과학 기술과 ICT가 있다"며 "수학·과학·정보가 과학기술과 ICT 사회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언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 역량으로 우리나라의 미래와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선진국은 수학·과학·정보 교육을 지속 강조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수학·과학·정보 교육이 질적·양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세대는 이에 걸맞은 교육을 받고 그 시대를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학·과학·정보 교육의 전면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 장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으며, 관련 전문가들의 패널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임 장관은 "이전 세대와 달리 상상력을 마음껏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 학생들이 사물의 현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그 원리를 수학적으로 해석하며,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해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며 "국가가 모든 학생들에게, 나아가 모든 국민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기본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는수학·과학·정보 교육의 전면적 확대가 필요하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